포스코, 멕시코 이어 美에 선재가공공장 추진

입력 2016-04-03 21:00
포스코가 해외에서 두 번째로 미국에 선재가공공장(WPC)을 설립할 예정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1900만 달러(약 219억원)를 투자해 미국 인디애나주 제퍼슨빌에 자동차용 철강 선재를 전문 가공하는 WPC 건립을 추진 중이다. 설립이 확정될 경우 멕시코에 이어 포스코의 두 번째 해외 WPC가 된다. 공장은 연 2만5000t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현재 인디애나주와 공장 건설에 대한 정부 지원책을 논의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달 중 공장을 착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미국 경기 호조에 따른 자동차시장 성장으로 늘어날 자동차용 고급 선재 수요에 선제 대응하는 차원에서 WPC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공장이 설립되면 미국 내 글로벌 자동차 회사에 고품질 제품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