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와이번스의 홈구장인 인천 SK행복드림 야구장에 세계 최대 크기의 사이니지(디지털 전광판·사진)가 설치돼 관중을 만난다.
삼성전자는 가로 63.398m, 세로 17.962m인 세계 최대 크기의 전광판을 SK행복드림 야구장에 공급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공급한 전광판은 스마트 LED 사이니지 제품으로 1만6320개에 달하는 LED 모듈이 96개의 블록으로 구성됐다. 영하 40도에서 영상 55도까지 가동이 가능하고, IP67 규격의 방진·방수 기능을 갖춰 다양한 날씨에서 가동할 수 있다.
고품질의 LED 소자를 사용했고, 삼성전자가 TV, 모니터, 스마트 사이니지 사업에서 쌓은 디스플레이 화질 기술 등을 적용해 더욱 정확한 색상 표현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삼성전자는 LED 사이니지 공급은 물론 운영 솔루션, 구조물, 운영지원, 유지보수까지 맡는다. SK와이번스 장순일 사업본부장은 “이 전광판은 인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엽 기자
삼성전자, 인천 SK행복드림 야구장에 세계 최대 크기 디지털 전광판 설치
입력 2016-04-03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