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로운 영화에 감동의 가스펠을 더합니다

입력 2016-04-03 18:00
지난 1일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신은 죽지 않았다 2’ VIP 시사회에 참석한 크리스천 연예인들. 그룹 헤리티지와 배우 양동근(위). / 탤런트 이일화, 개그우먼 조혜련, 가수 이수영, 미스코리아 이민지(가운데)./ 걸그룹 리브하이(아래). 전호광 인턴기자

블랙가스펠 그룹 헤리티지(리더 김효식)는 6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대명길 CGV대학로에서 ‘신은 죽지 않았다(God’s Not Dead) 2’ 개봉전야 무비 콘서트를 연다고 3일 밝혔다.

헤리티지 관계자는 “영화를 관람한 뒤 같은 건물 옥상 공연장에서 30분 동안 공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은 죽지 않았다 2’ 영화를 감상하고 헤리티지의 수준 높은 공연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헤리티지는 국내 최고의 현대기독교음악(CCM) 그룹으로 꼽힌다. 1998년 ‘믿음의 유산(Heritage of Faith)’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해 정규 앨범 2개를 냈다. 2005년 헤리티지로 이름을 바꿔 가스펠 음반 1·2·3집과 크리스마스 캐럴 음반을 냈으며 400회가 넘는 라이브 공연을 했다. 티켓 가격은 1만원. 4일부터 CGV 홈페이지(cgv.co.kr)에서 예매할 수 있다.

헤리티지 멤버 이신희 박희영 이경선은 1일 배우 양동근과 함께 서울 성동구 왕십리광장로 CGV왕십리에서 열린 ‘신은 죽지 않았다 2’ VIP 시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시사회에는 탤런트 이일화, 개그우먼 조혜련, 가수 이수영, 미스코리아 진 이민지, 걸그룹 리브하이 등 다수의 크리스천 연예인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7일 개봉하는 ‘신은 죽지 않았다 2’는 법정에서 벌어지는 유신론 논쟁을 담고 있다. 고등학교 역사 교사 ‘그레이스’(멜리사 조안 하트 분)가 수업 중 예수님의 말씀을 인용했다가 법정에 서게 된다. 미국의 실제 소송이 모티브다. 2005∼2015년 미 법정에는 기독교 신앙과 관련된 소송이 25건 있었다. 24건은 학교 현장에서 발생했다.

공공장소에서 신앙을 밝히는 문제가 미국에서 얼마나 민감한가를 보여준다. 미 일리노이대 교수는 기독교적 강의안 때문에 해고 됐고, 뉴저지의 한 초등학생은 학예회에서 찬송을 부르려다 거부당했다. 지난해 4월 개봉된 ‘신은 죽지 않았다 1’은 대학 강의실의 무신론 논쟁을 다뤄 큰 화제를 모았다. 2편은 1편에 비해 훨씬 긴장감 있고 심도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