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뭔가 부족하다고 느낄 때

입력 2016-04-01 17:37

요즘 미국 이종격투기대회인 UFC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UFC 경기를 보면 선수들이 경기 전에 서로의 눈을 쳐다보며 기싸움을 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전문가들은 경기의 승패가 이 기싸움에서 좌우된다고 합니다.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거나 열등하다고 느끼면 패배할 가능성이 높고 기싸움에서 이긴 사람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모세에 비해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며 약간은 의기소침해 있는 여호수아에게 하나님께서 오셔서 격려해 주시는 말씀입니다. 뭔가 부족하다고 느낄 때, 특히 열등감에 사로잡힐 때 믿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본문은 이에 대해 답을 주고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다가오셔서 강하고 담대하라고 말씀하시면서 내가 너와 함께 있을 것이며 떠나지 않으며 버리지도 않는다고 하셨습니다(수 1:5). 힘들 때는 누구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냐가 중요합니다.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 사탄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면 삶을 포기하고 싶어집니다. 사탄은 ‘너 같은 인간이…’ 하며 얼마나 정죄하는지 모릅니다. 사탄의 특기는 정죄와 참소입니다. 과거의 죄와 허물, 단점을 들춰내 마구 공격합니다. 사탄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면 절망하게 됩니다. 그러기에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강하고 담대하라’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떠나지도 않으리라’ ‘버리지도 않으리라’는 말씀을 기억합시다.

둘째,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실 것이라고 일관성 있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 모세 여호수아 다윗 등 수많은 사람들에게 함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사 41:10) “임마누엘(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이라 하리라.”(마 1:23)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20)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느끼시나요.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 말씀에 더욱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자신이 함께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대신 여호수아에게는 율법을 잘 듣고 지켜 행하라고 말씀하십니다. 8절에는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자기가 부족하다고 느낄 때 우리는 더욱 말씀에 의지하고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순종할 때 새 힘을 주십니다. 순종할 때 기적이 일어납니다. 순종할 때 축복이 임하게 됩니다. 순종할 때 길을 열어 주시며 순종할 때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십니다. 순종할 때 형통의 축복을 받습니다. 부족함을 느낄 때 하나님 말씀에 더욱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우영근 목사(광명 주사랑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