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어드바이저 수익률 시험본다

입력 2016-03-31 21:26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31일 핀테크 지원센터 개소 1주년 기념행사에서 “금융의 알파고인 로보어드바이저가 국민 자산관리의 유용한 수단으로 활용되도록 하겠다”며 오는 7월 로보어드바이저 업체들의 공개 수익률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개 테스트는 고객들이 로보어드바이저 업체들의 포트폴리오를 골라 직접 돈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어떤 기준을 마련할 것인지 전문가들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로보어드바이저 상품은 현재도 은행 등에서 팔리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자문만 할 수 있고 사람이 투자를 결정하는 식이다. 금융위는 테스트를 통과한 로보어드바이저에는 직접 자문·투자를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비대면 계약 허용은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