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코리아는 최근 성장세를 보이는 국내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시장에서 QX50(사진)과 QX60으로 승부수를 띄운다는 전략이다.
지난 1월 국내에 출시된 인피니티 코리아의 야심작 2016년형 QX50은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차종이다. 전장은 이전 모델 대비 110㎜ 길어졌고 휠베이스는 80㎜ 증가해 보다 넓은 차량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반영했다.
외관 디자인은 획기적으로 변화했다. 기존 모델부터 자랑해오던 쿠페 스타일의 보디라인은 차체 확장과 함께 더욱 안정적인 모습으로 자리 잡았다. 11개 스피커를 갖춘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은 기본 장착된다.
향상된 상품성에도 뉴QX50은 이전 모델 대비 330만원 인하된 5140만원에 출시됐다. 여기에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방침에 따라 오는 6월까지는 5090만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2년간 주유비도 지원된다.
앞서 7인승 SUV QX60은 지난해 3월 가격을 최대 710만원 인하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180% 증가했다. QX60의 판매량 증가는 인피니티 QX 라인업 전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인피니티, 뉴QX50·60으로 승부수… 차체 키우고 가격은 낮춰
입력 2016-03-31 2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