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학교(총장 김영우 목사)가 30일 경기도 용인시 학촌로 총신양지도서관에서 ‘글로벌 라이브러리 개관식’을 갖고 학문연구의 국제화를 선포했다.
김 총장은 “총신대가 세계 최고의 개혁주의 신학교의 위상을 세워가는 시기에 귀한 도서들을 입고함으로써 신학 국제화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총신대에서 공부하고 향후 모국에 복음을 뿌리내릴 유학생들에게도 선교 비전을 확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도서관은 2014년 11월 미국 갈보리신학교(CBTS)로부터 도서 7만2000여권을 20만 달러에 구입해 들여왔다. 단행본 5만8184권, 희귀도서 1364권, 정기간행물 1만2576권이며 마이크로피시(책의 각 페이지를 축소 촬영한 시트 필름) 6732점과 마이크로필름 414점 등에 이른다. 미국 현지 회계사로부터 140만 달러의 도서자산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이로써 총신대는 사당캠퍼스와 양지캠퍼스 도서관에 총 40만여권의 장서를 소장해 국내 신학교 중 가장 많은 도서를 보유한 학교로 자리하게 됐다. 용인=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총신대학교 ‘글로벌 라이브러리’ 개관 … 양지도서관에서 “신학 국제화 기틀 마련”
입력 2016-03-30 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