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 켈러 아역으로 오스카상 미국 여배우 패티 듀크 사망

입력 2016-03-30 19:00

헬렌 켈러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미러클 워커’(1962)에서 헬렌 켈러의 아역을 맡아 최연소 오스카상을 수상한 미국 여배우 패티 듀크(사진)가 29일(현지시간) 아이다호주 자택에서 69세로 숨졌다. 듀크는 ‘미러클 워커’ 출연을 계기로 ‘아역배우의 전설’로 남아있다. 처음에는 뉴욕 브로드웨이 연극무대에서 헬렌 켈러를 연기해 깊은 인상을 남겼고, 1962년 이 작품이 영화로 만들어졌을 때 열연을 펼쳐 16세의 나이로 오스카상을 수상했다. 이후에도 연기생활을 꾸준히 했고, 1985∼88년에는 미국영화배우조합 회장을 맡았다.

손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