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바이오산업 국제행사인 바이오코리아2016이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충북도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45개국 2만3000명의 바이오 분야 관계자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내달 1일까지 개최된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바이오 코리아는 크게 콘퍼런스와 비즈니스포럼, 전시회로 나뉜다. 콘퍼런스는 첨단바이오기술과 창업 등을 주제로 220명의 국내외 연사가 발표를 진행한다.
콘퍼런스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신규로 기획해 인공지능의 의료분야 적용과 빅 데이터 기반의 정밀의학 임상적용과 사업화 전략 등을 소개한다.
비즈니스포럼에서는 해외 주요 제약사와 국내 기업의 실질적인 거래의 장을 제공한다.
전시회에는 45개국 244개사가 참여해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바이오헬스 생태계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덴마크, 이탈리아, 인도, 호주, 중국, 벨기에, 태국 등이 참여했다. 유망한 바이오 기업을 만나볼 수 있는 창업 홍보관과 우리나라 바이오 기업의 연구·개발(R&D)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는 R&D 홍보관도 운영한다.
보건의료분야 구인기업과 청년 구직자 간 일자리 연결 프로그램인 잡 페어는 올해 운영기간을 지난해보다 하루 늘려 3일 동안 진행된다. 참여기업은 지난해 49개사에서 60개로 증가했다. 도는 바이오, 화장품·뷰티, 유기농, 태양광 등 6대 신성장 동력산업을 중점 육성하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바이오코리아는 바이오헬스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바이오헬스 세계 7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AI·빅데이터 기반 헬스케어의 미래 한눈에… 바이오코리아 2016 개막
입력 2016-03-30 2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