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은 30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제10회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재단은 과학상에 조윤제(사진) 포스텍 생명과학부 교수, 교육상에 금오공고, 봉사상에 라파엘클리닉을 선정하고 각각 상패와 상금 2억원을 수여했다.
포스코청암상은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고, 포스코 창업이념인 창의·인재육성·희생·봉사 정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산시키고자 2006년 제정됐다.
과학상을 수상한 조 교수는 암세포 성장을 차단하는 단백질의 구조를 규명해 암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경북 구미에 위치한 금오공고는 1973년 설립 이래 산업발전의 기초가 되는 기술·기능인을 양성해 국가 근대화에 이바지했고, 최근에는 마이스터고로 새롭게 출발하면서 기술명장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봉사상을 수상한 라파엘클리닉은 서울 성북구와 경기도 동두천에서 이주노동자를 위해 무료 진료를 실시하는 기관이다.
유성열 기자
‘암세포 치료 규명’ 조윤제 교수, 포스코청암상 과학상
입력 2016-03-30 18:58 수정 2016-03-30 2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