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감리·선한목자교회 장기기증 서약… 시각장애인 각막이식 수술비 전달

입력 2016-03-30 18:10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성광감리교회(이동오 목사)와 안중읍 선한목자교회(박종운 목사)는 27일 부활절을 맞아 전 교인을 대상으로 뇌사 시 장기기증 희망등록서약 및 시각장애인 각막이식 수술비 전달식을 개최했다(사진). 성광감리교회에서는 40여명의 성도들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서약에 참여했으며 부활절 헌금은 시각장애인 1명을 위한 각막이식 수술비로 전달했다. 이동오 목사는 “‘거룩한 빛’을 뜻하는 교회의 이름처럼 성광교회가 시각장애인들에게 생명의 빛을 선물하고 이웃사랑을 전하는 일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선한목자교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순절 기간 하루 한 끼 금식기도헌금을 실시해 시각장애인 1명의 각막이식 수술비를 전달했다. 교회는 보건복지부 장기이식등록기관인 ㈔생명을나누는사람들(이사장 임석구 목사)과 ‘기드온 300운동’ 협약도 체결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사회평신도국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 운동은 300개의 감리교회가 각각 300만원의 각막이식 수술비를 후원해 300명의 시각장애인에게 ‘희망의 빛’을 선물하자는 운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