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평생건강·국민행복 등 ‘2025 뉴 비전’ 준비

입력 2016-03-29 20:27
지난 9일 강원도 원주 신사옥으로 이주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전경. 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5 뉴 비전’을 내걸고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고 있다. ‘평생건강, 국민행복, 글로벌 건강보장 리더’를 목표로 삼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속가능하고 의료비 걱정 없는 건강보험을 이루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한국의 저출산 고령화 속도를 감안하면 만만치 않은 목표다. 건강보험 목적 자체가 “국민의 질병 부상에 대한 예방 진단 치료 재활과 출산 사망 및 건강증진에 대하여 보험급여를 실시함”이라고 규정돼 있다.

건보공단은 또 전체 국민의 자산 및 진료 내역 등과 관련해 약 2조건의 정보를 보유한 만큼, 이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활용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빅데이터와 지역사회 의료자원을 연계해 건강수명 향상을 위한 전국민 맞춤형 건강관리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2025년까지 건보공단은 보장률 70%를 달성하고 국민만족도 점수를 80점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선 적정 보험료에 대한 사회적 합의 및 장기적 재원의 다원화가 중요하다. 성상철 이사장은 “앞으로 건강 보장은 치료 중심에서 건강 수명을 높여 삶의 가치와 행복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