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전국 177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2015년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했다. 2014년에 이어 두 번째 1위였다. 김옥이 이사장은 “어려운 여건에서 직원들의 애국심이 발현된 것”이라고 말했다. 공단은 1위는 아무나 하는 것 아님을 보여주는 사례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위기 때 대한민국을 지키다 다친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 기관이다. 기관의 능력은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로 촉발된 공중보건 위기 당시 더 빛났다. 65세 이상 고령 및 만성 질환자가 많은 보훈병원인데, 메르스 발생 제로 인증인 ‘보건복지부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됐다. 국가유공자를 위한 병원다운 노력이었다.
보훈병원과 보훈요양원을 운영하는 보훈복지의료공단은 원스톱 서비스를 강조한다. 단일 창구에 전문 상담역의 캐어 매니저를 두고, 환자가 오면 병세와 생활 여건, 요구 사항까지 반영해 장기적 서비스 플랜을 짠다. 지역사회기관과 연계도 한다. 고객만족 전문컨설팅도 한다. 낙상 예방 클리닉은 물론 장례식장 안내도 돕는 임종 서비스까지 있다. 공단 측은 “국내최초 예방-치료-재활-요양-재가-임종까지 전 생애 보훈의료복지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2년 연속 ‘1위’ 차지
입력 2016-03-29 2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