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한국수자원공사) 최계운 사장이 아시아 물 위원회(AWC) 창립회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26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AWC 창립총회에서 최 사장은 아시아지역 물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 공적을 인정 받아 3년 임기의 초대회장에 선출됐다.
사무총장에도 K-water 민경진 연구원장이 선출됐고 26개 이사 기관 중에 한국의 K-water와 국토교통부 등 6개 기관이 참여해 한국이 AWC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았다.
30년만의 가뭄을 겪고 있는 태국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짜오프라야강 유역 수자원 개발 마스터 플랜 수립에 적극 참여하고 중국 최대의 수자원 연구기관인 수리수전 과학연구원과도 스마트 물 관리 기술 공동연구 협약을 맺는 등 K-water는 아시아 수자원 보존과 개발을 이끌고 있다.
AWC 초대회장 최계운 사장은 “아시아 각국은 물론 국제기구와도 협력해 아시아 물 거버넌스의 중심으로 성장시키겠다”며 “아시아 물 문제를 해소하고 글로벌 물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총회에 참석한 국토교통부 김형렬 수자원국장은 “정부도 AWC를 적극 지원해 물 분야 국제협력과 해외사업 진출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K-water, 아시아 수자원 보존·개발 주도적 역할
입력 2016-03-29 2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