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청년 취업,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 양재시민의숲 역과 연결되는 aT센터 지하의 ‘에이토랑(aTorang)’이 대표적인 예다.
김재수 aT 사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에이토랑 사업은 ‘청년 외식 창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으로 외식업 진출은 많지만 장기간 생존율은 낮은 현실에서 청년의 창업 성공률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말 문을 연 이 곳은 외식·조리·서비스 등 분야 대학생들에게 열려 있다. 연 6000만원 수준의 임대료를 포기한 aT는 창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을 공모를 통해 선정해 팀당 3주간 공간을 제공, 메뉴 개발부터 조리, 판매 등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대학 연합팀,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팀, 경기대 외식조리학과팀, 세종대 외식경영학과팀 등 4팀이 시범사업에 참여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월부터는 청년대학생팀들의 공모를 받아 사업을 진행 중이다.
김 사장은 “기왕이면 젊은이들에게 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주는 게 좋을 것 같아 이런 프로그램을 해오고 있다”며 “청년실업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청년 취업·창업 지원
입력 2016-03-29 2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