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라톤 관광상품 인기… 중국·대만 애호가 달려온다

입력 2016-03-28 20:29
제주국제평화마라톤 대회를 활용한 ‘마라톤 관광상품’이 중화권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중화권 현지여행사를 통해 ‘제주국제평화마라톤'과 연계한 마라톤 상품을 출시, 중국·대만지역 마라톤 애호가 148명을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북경·상해·대만 등 중화권 3개 지역 제주관광홍보사무소와 5개의 현지 여행사를 통해 마라톤 상품을 공동 개발했다. 상품은 풀코스, 하프코스, 10㎞, 건강코스 등으로 구성됐다.

제주관광공사는 올해부터 기존의 마라톤, 도보여행, 낚시·캠핑 등을 접목한 새로운 레저스포츠까지 범위를 확장해 관광상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 또한 향후 레저스포츠 등 특수한 목적을 위해 방문하는 특수목적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제주의 사계절 자연경관을 활용한 다양한 레저상품 개발 및 지원책 마련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최근 중화권 지역에서 해외 유명 마라톤 축제에 참가하는 등 건강에 관심이 많은 마니아층이 급증하고 있다”며 “마라톤 관광상품은 봄철 제주해안의 아름다음과 청정자연의 매력을 마라톤 참가자들이 온 몸으로 만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