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주님은 나의 기업

입력 2016-03-28 17:24

하나님은 우리의 영원한 기업이 되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기업으로 삼기 위해 출애굽 시키셨습니다.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죄악 가득한 세상 속에서 끌어내셨습니다. “주께서 백성을 인도하사 그들을 주의 기업의 산에 심으시리이다. 여호와여 이는 주의 처소를 삼으시려고 예비하신 것이라.”(출 15:17)

하나님은 우리를 매우 사랑하셔서 그의 독생자를 희생양으로 삼으셨습니다. 예수님의 보혈로 인간은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피로 값을 치르고 새 생명을 얻은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하게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히 13:12)

우리의 죄 때문에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서 만들어가야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나라를 이룰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사람은 먼저 육신의 사욕을 극복해야 합니다. “너희가 순종하는 자식처럼 전에 알지 못할 때에 따르던 너희 사욕을 본받지 말고.”(벧전 1:14)

우리가 하나님의 기업을 받기 위해선 우리를 끊임없이 괴롭히는 마귀의 유혹을 거절해야 합니다. 육신의 소욕으로 사는 사람은 하나님의 기업을 누릴 수 없습니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죄를 분별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마음에 있어야 하고 우리와 함께하시는 성령님을 끊임없이 의지해야 합니다. 그러면 능력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성령의 사람은 모든 행동을 할 때 성령의 인도함을 받습니다. 성령을 매순간 의지하기 때문에 세상의 유혹을 이겨낼 힘이 있습니다.

우리의 심령이 깨끗해질 때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거룩한 분이기 때문입니다.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기록되었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벧전 1:15∼16)

우리가 세상의 것을 포기하지 못한다면 결코 주를 사랑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돈이나 명예, 세상 문화에 빠져 있다면 영적인 세계를 볼 수 없습니다. 세상의 것은 영원하지 않을뿐더러 우리를 만족시키지 못합니다.

우리의 시선이 하나님을 향할 때 이 세상의 복뿐만 아니라 영원한 천국의 세계를 소유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기업을 생각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육신을 위해 살며 인생을 허비하지 않습니다. 하늘의 상급을 바라보며 이 땅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행동을 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삽니다.

우리가 성령으로 세례를 받고 주의 은혜를 맛본다면 생각이 바뀌고 인생이 변하게 됩니다. 이 땅에서도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복을 누리고 영생을 얻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진정으로 만나면 후손까지 영적인 복을 받게 됩니다.

오직 말씀에 순종하고 성령 충만함으로 하나님의 기업을 잇는 성도들이 되시길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를 위해 피를 흘리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생각하는 한 주가 됩시다.

최인수 목사(안성 공도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