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갤럭시S7·S7엣지에 세계 최초로 256쾀(QAM)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LTE(롱텀에볼루션) 서비스를 상용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국내 이동통신 3사와 함께 갤럭시S7엣지의 LTE 서비스를 카테고리(Category) 12로, 갤럭시S7은 카테고리 11로 상향 지원할 방침이다. 전작인 갤럭시S6는 카테고리 9까지만 지원했었다.
갤럭시S7엣지로 파일을 업로드할 경우 최대 150Mbps, 다운로드는 최대 600Mbps를 지원하게 된다. 갤럭시S7의 경우 업로드는 최대 75Mbps, 다운로드는 최대 600Mbps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1GB 용량의 파일을 받는 데 20초가 걸렸던 갤럭시S6보다 5초가량 다운로드 속도가 줄어들게 됐다. 업로드 속도도 갤럭시S7은 전작에 비해 50%, 갤럭시S7엣지는 200%가량 빨라진다.
삼성전자는 주파수 대역 추가 확보 없이 주파수 변조를 통해 통신 속도를 향상시킨 ‘다운링크 256쾀’ 기술을 적용했다. 쾀이란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 신호로 변조하는 기술로, 네트워크 속도를 높이는 데 쓰인다. 64쾀(6비트 단위)에서 256쾀(8비트 단위)으로 기존보다 많은 비트를 변환해 전달하면서 속도가 향상됐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갤S7, 차세대 LTE 첫 상용화… 1GB 다운받는데 15초 갤S6보다 50% 빨라져
입력 2016-03-27 2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