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흥·광주 뉴스테이 사업자 찾는다

입력 2016-03-27 20:36 수정 2016-03-27 20:40

정부가 경기도 화성·시흥과 광주에서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을 건설할 사업자를 찾는다. 화성 동탄2신도시에는 신혼부부 특화 뉴스테이를, 광주 효천지구에는 헬스케어 특화 뉴스테이를 건설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도시보증공사는 화성시 동탄2신도시·봉담2지구, 시흥시 장현지구, 광주 효천지구 등 4개 단지에 뉴스테이 총 3044가구를 건설할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27일 밝혔다. LH가 조성한 뉴스테이용 택지개발지구 대상 첫 사업자 공모다. 28일부터 공고를 시작하고 5월 26일 사업계획서 접수를 마감해 6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국토부는 공모를 통해 각 단지의 뉴스테이 사업자가 선정되면 동탄2신도시, 봉담2지구, 효천지구는 이르면 올해 말, 장현지구는 내년 상반기 입주자 모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뉴스테이는 8년간 이사 걱정 없는 주거를 보장하고 임대료 상승률을 연 5%로 제한한 중산층 대상 임대주택이다.

국토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임차인 특성을 고려한 주거서비스 특화 시범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동탄2신도시 뉴스테이는 신혼부부 특화, 효천지구는 헬스케어 특화 시범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업자 공모 시 동탄2신도시와 효천지구는 ‘주거서비스 계획’ 평가항목의 ‘단지특화서비스’ 배점을 20점에서 50점으로 높여 사업자의 시범단지 특화 계획을 평가한다.

국토부는 이번 4개 지구 3044가구를 시작으로 올해 총 1만 가구(6월 3000가구, 하반기 4000가구)의 뉴스테이 사업자를 공모할 계획이다.세종=윤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