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실버주택, 위례신도시서 첫 입주자 모집

입력 2016-03-27 20:35

국토교통부는 성남 위례신도시에서 처음으로 공공실버주택 164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공공실버주택은 노인을 대상으로 주택과 함께 복지시설을 함께 건설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성남위례 공공실버주택은 성남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저소득 고령자면 누구나 입주를 신청할 수 있다. 고령자 중 소득이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수준이면서 국가유공자면 1순위이고, 일반 생계·의료급여 수급자는 2순위다. 소득이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절반 이하인 노인은 3순위다. 다음 달 18∼22일 성남시 주민센터에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되면 오는 6월 말부터 8월 말까지 입주가 가능하다.

성남위례 공공실버주택에는 건강관리실 등 복지시설도 설치될 예정이다. 또 사회복지사, 간호사 등이 배치돼 편리하게 전문적인 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주택은 전용면적 26㎡(7.9평) 규모로 몸이 불편한 노인을 위해 비상콜, 높낮이 조절 세면대, 안전손잡이 등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임대료는 생계·의료급여 수급자의 경우 보증금 241만원에 월세 4만8000원이고, 그 외 주민은 보증금 1836만원에 월세 10만4000원이다.

세종=윤성민 기자 wood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