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홍도’를 안방에서 구경할 수 있게 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홍도의 경치와 해양생태계를 고화질 영상으로 담은 가상현실(VR·Virtual Reality·사진) 서비스를 해양생태계정보서비스와 홈페이지를 통해 28일부터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해 6∼11월 국내 최초로 하늘에서 바닷속까지 아우르는 360도 고화질 영상으로 홍도를 촬영해 가상현실 콘텐츠에 담았다. 해양생태계 VR, 3차원 해양생물표본, 해양조사 동영상, 도서생태지도 등 6가지 메뉴로 구성했다.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는 특별보호구역인 홍도에는 모자반, 옥덩굴 등 해조류 80종,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인 나팔고둥 등 멸종위기종 5종 등 144종이 산다. 육상에는 밀사초, 돌피 등 식물 16종과 조류 17종 등 총 35종이 서식한다. 괭이갈매기의 번식과 산란장이자 철새 중간 기착지이기도 하다.
전수민 기자 suminism@kmib.co.kr
‘홍도 비경’ 가상현실로 감상하세요
입력 2016-03-27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