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 임플란트 시술 2주 후 씹기 능력 9∼14%가량 향상

입력 2016-03-28 18:21

임플란트 시술 후 약 보름 정도만 지나도 저작(씹기)능력이 9∼14%가량 향상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연세치의대 예방치과 김백일(사진) 교수팀은 2012년 9월부터 2013년 6월까지 큰 어금니를 1∼2개 상실해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환자 54명을 대상으로 수술전후 씹기 능력 개선 정도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김 교수팀은 환자들에게 마른 오징어부터 두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강도의 식품 30가지를 주고 얼마나 씹을 수 있는지를 묻는 방식으로 임플란트 시술 후 씹기 능력을 평가했다.

그 결과 주관적 점수가 임플란트 수술 전 82.73점에서 수술 후 90.16점으로, 객관적 점수도 수술 전 54.72점에서 수술 후 62.54점으로 각각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페리어돈탈 앤드 임플란트 사이언스’(JPIS) 최근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