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영훈학원은 25일 서울 강북구 도봉로의 학교 체육관인 백운관에서 곽태원 이사장 취임식 및 제51주년 개교기념식을 개최했다.
김은호 서울 오륜교회 목사는 ‘내 뜻을 다 이루리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우리 시대의 골리앗은 건강하지 않은 음주·음란·동성애 문화를 비롯해 성적과 스펙으로만 평가하는 세속적 풍토”라면서 “영훈학원에서 다윗과 같은 용사들이 일어나 각 분야에서 하나님의 선하심을 나타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박무용 총회장은 축사에서 “영훈학원 재단인 오륜교회가 보석과 같은 인재를 길러내는 교육사업을 하는 데 귀히 쓰임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태원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수준 높은 커리큘럼과 교사의 헌신, 사제 간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국의 공교육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기독교 정신의 핵심인 사랑으로 영훈학원을 섬겨 명문학교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곽 신임 이사장은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산타클라라대와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와 한국공공경제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김아영 기자cello08@kmib.co.kr
영훈학원 곽태원 이사장 취임
입력 2016-03-27 1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