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매각 추진

입력 2016-03-25 20:41

성인잡지 ‘플레이보이’(로고)가 매각을 추진한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매각에는 브랜드 라이선스 권한이 포함돼 인수가는 5억 달러(약 5800억원)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창업자 휴 헤프너(89)는 2011년 주식을 사들여 플레이보이를 비공개 회사로 만들었다.

헤프너가 플레이보이에 등장하는 핀업걸들과 화려한 파티를 벌이는 장소로 유명한 저택 ‘플레이보이 맨션’도 함께 팔린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부자들이 모여 사는 홈비힐스에 위치한 플레이보이 맨션은 이미 2억 달러에 매물로 나와 있다. 플레이보이는 경쟁 매체의 등장으로 발행부수가 80만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고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패멀라 앤더슨을 마지막으로 누드사진 게재마저 포기하며 변신 중이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