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일자리 공격앞으로!” 1조2764억 투입·9만3000개 창출

입력 2016-03-24 21:25
경남도가 일자리 예산을 대폭 증액하는 등 청년·친 서민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선다.

경남도는 경남지역고용심의회를 통해 올해 일자리 종합대책을 확정하고, 1조2764억원을 투입해 청년과 서민을 위한 일자리 9만3000개를 창출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채무제로 달성을 위한 긴축재정 속에서도 일자리 예산은 지난해 대비 7.3% 증액하고 일자리 목표도 9.3% 대폭 상향 하는 등 공격적인 목표를 설정했다.

먼저 산·학·관 협업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에 718억원을 투입, 23개 사업 6939개 일자리를 창출하며 77개 사업에 4080억원을 투입해 5만7746개의 서민 일자리를 창출한다.

특히 서민 일자리는 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실버카페·도서관 도우미·아파트 택배 등 노인일자리를 창출해 노령인구의 구직수요도 적극 반영한다.

이와 함께 여성일자리 확충 및 일·가정 양립 지원으로 여성의 경력을 이어주며 시각장애인 안마사 등 장애인복지 일자리와 자활근로·공공근로 등 취약계층 공공일자리 등 친 서민 일자리를 창출 한다.

또 민간부분 고부가가치 기업 유치 등 23개 사업에 7944억원을 투입해 1만4390개 일자리를 만들며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관련 5개 사업에 22억원을 투입해 1만3574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홍준표 지사는 “서민들에게 일자리가 희망이 되고,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지 않아도 되는 안정적인 취업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