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사인 저는 노력하면 인생이 행복하고 풍요로워질 수 있다는 생각에 끊임없이 공부했고 배웠습니다. 그런데도 제 마음은 언제나 텅 비어 있었고 무언가 부족했고 늘 불안했습니다.
그리고 내 뜻대로 되지 않는 남편과 아이들에게 늘 집착하고 괴롭게 하여 우리 가정은 행복할 날이 없었습니다. 나의 좋은 환경은 아무것도 아니었고 매일 아이의 울음소리와 남편과의 격한 말로 인생에 지쳐갔습니다. 우리 가정엔 행복도 만족도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처음 동탄순복음교회에서 예배라는 것을 드리게 되었고, 예배가 끝난 후 여러 사람이 내 몸에 손을 얹고 기도하자 내 속에 억눌려 있던 무언가가 터져 나오며 통곡하고 오열하였습니다.
그리고 새가족 교육을 통해 하나님, 예수님, 사람은 어떤 존재인가를 말씀으로 정확히 배울 수 있었고 말씀이 내 안에서 뿌리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 한구절도 빠짐없이 배울 수 있었던 제자교육은 제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습니다.
가정에서는 말씀과 기도생활을 방해하는 TV가 사라졌고, 번갈아 가며 아프기를 반복하던 아이들이 건강해졌습니다. 1년에 10번의 시제와 제사를 드리던 시어머니는 집안 제사를 모두 추도예배로 바꾸셨고 지금은 교회에서 집사 직분을 받고 새벽기도와 주야로 성경을 읽으십니다.
친정어머니도 전도 받아 성령세례 받고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지혜를 주셔서 부모의 기쁨이 되게 해 주셨습니다. 직장에서는 2∼3년 연구해야 받을 수 있는 표창장을 받았고 그 상의 도움으로 원하던 학교에 발령나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학교에서의 사역도 하나님께서 주관하셨습니다. 업무가 많고 피곤해도 말씀과 기도의 충만함으로 늘 기쁘고 평안했습니다.
이런 저의 삶을 지켜보던 직장 동료는 제가 믿는 하나님을 알고 싶다고 하였고 그렇게 교회에 온 첫날 성령세례를 받고 제자교육을 통해 지금은 저와 똑같이 기쁨과 감격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복음의 씨가 뿌려지기 시작하여 2016년 현재는 동탄신도시 8곳의 학교에서 많은 선생님들이 매일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회개하며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해 열심히 기도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몇 년째 낫지 않던 아이의 지루성 피부염이 기도로 깨끗이 낫고, 미워했던 남편과 시댁의 영혼을 위해 간절히 기도해 하나님께서 놀랍게 역사하심을 보며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제가 제자교육을 통해 받은 가장 큰 축복은 바로 거듭남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미워하는 이를 위해 기도할 뿐 아니라 내가 먼저 그의 필요를 채워주며 다가설 때 하나님께서는 새사람으로 거듭나는 축복을 주셨습니다.
교회에 다니는 동안 하나님은 모든 필요를 채우시고 인생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시고 곳곳에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셨습니다. 아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 놀라운 비밀을 모른 채 사는 많은 이들에게도 저처럼 복음의 빛이 비춰 인생의 참 기쁨과 참 평안을 찾게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무것도 아닌 저를 매일 기쁨과 감격 속에서 살게 하시고 회복시켜주시고 만나주시고 전하게 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정리=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
[내가 만난 부활의 주님] 만족 모르던 생활, 남편과의 다툼… 첫 예배 후 ‘오열’ 평안 되찾아
입력 2016-03-25 17:17 수정 2016-03-25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