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임자도 어린이 체험 스마트 팜 문열어… 재배 채소 불우이웃에 전달 나눔 실천

입력 2016-03-24 19:24
KT IT 서포터즈가 스마트팜에서 임자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스마트기기를 통한 농작물 관리법을 가르쳐주고 있다. KT 제공

KT는 임자도 기가아일랜드에 국내 유일의 어린이 체험형 스마트팜을 개소했다.

스마트팜에서는 실시간으로 농작물을 모니터링하고, 스마트기기에서 하우스 시설 자동 개폐는 물론, 온도 및 습도를 언제 어디서나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다. 학생들은 운동장 한켠에 마련된 스마트팜에서 지역특산품인 대파, 브로콜리, 양배추를 재배하고, 임자초등학교 교화인 튤립을 심는다. 복합환경제어시스템과 영상관제시스템을 활용해 실제 농가 정보통신기술(ICT) 체험을 할 수 있다. 국내에서 어린이 교육을 위한 체험형 스마트팜은 임자초등학교가 유일하다.

스마트팜에 구축된 복합환경제어시스템은 비닐하우스에 설치된 온도·습도 센서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스마트폰으로 체크하면서 환경을 조절할 수 있다. 영상관제시스템은 줌 기능이 가능한 CCTV를 통해 스마트팜의 입·출입 관리뿐만 아니라 작물의 생육 상태와 병해충 발생여부를 관찰할 수 있다. KT가 구축한 스마트팜은 임자도 주민과 학생들이 함께 운영한다.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채소는 불우이웃에게 전달해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