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미얀마 6개 마을서 문화교육봉사… 신용조합 조직해 경제 자립 도와

입력 2016-03-24 19:19
현대제철 ‘미얀마 임직원 봉사단’ 단원들이 지난해 8월 미얀마의 한 초등학교 담에 벽화를 그리고 있다.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은 저개발국에 소통과 교육을 통한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 기업의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2015년부터 ‘미얀마 임직원 봉사단’을 조직해 미얀마 만달레이 주, 냥우 군, 따웅비라이 구 내 총 6개 마을 지역민들과 소통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존 사업이 건축 및 유지보수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었다면 현대제철은 건축물 지원뿐만 아니라 마을 음악회, 바람개비, 비즈공예 등 문화교육봉사를 통한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하고 있다.

아울러 신용조합을 조직해 마을주민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주고 있다. 개인에게 10%의 높은 이자를 지불하며 생업을 이어가던 주민들에게 신용조합의 소규모 대출프로그램을 통해 3%의 이자로 자금을 지원해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신용조합 내에 마련한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에게 취업 및 창업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2014년부터 식수 건립사업도 펼치고 있다.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건조지대가 확산되는 등 식수 및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인수 마을 등 6개 지역에 올해까지 식수시설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