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3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롯데마트가 23일 자체 공개한 실적 자료에 따르면 매출(국내 기준)은 2011년 6조3530억원, 2012년 6조4650억원, 2013년 6조4600억원, 2014년 5조9900억원, 2015년 5조9760억원으로, 2012년 이후 3년 연속 줄었다. 지난해 새로 문을 연 거제·광교·양덕점 매출을 제외하면 매출 감소폭은 더욱 큰 셈이다.
영업이익 역시 2011년 3610억원, 2012년 3590억원, 2013년 3160억원, 2014년 2240억원, 2015년 870억원으로 크게 줄어들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별도 기준 총매출(이마트, 트레이더스, 이마트몰)이 12조8336억원으로 전년(12조4046억원) 대비 3.5% 증가했다. 그러나 이마트 기존점 기준으로만 보면 1.2% 감소했다. 이마트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2012년 7751억원, 2013년 7592억원, 2014년 6568억원, 2015년 6294억원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
매출신장률만을 공개한 홈플러스도 역신장을 기록했다. 기존점 대비 매출신장률이 2012년 -4.4%, 2013년 -4.9%, 2014년 -1.5%, 2015년 -0.1%로, 4년 연속 줄어들고 있다.
김혜림 선임기자
대형마트 3사 작년 마이너스 성장
입력 2016-03-23 2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