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와 ㈔국제사랑재단(총재 김삼환 목사·이사장 김유수 목사)이 펼치고 있는 ‘지구촌 결식어린이 한 생명 살리기 캠페인’ 헌신예배가 지난 20일 경남 창원 상남교회(이창교 목사)에서 열렸다.
재단 영남지부 상임총무 한성권 장로는 이날 경과보고에서 “식량부족으로 고통 받는 북한 등 지구촌 어린이를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어 국민일보와 함께 이 캠페인에 나섰다”며 “한국교회는 사순절 기간 특별새벽기도회나 고난주간예배 등에서 한 차례 특별헌금을 실시해 재단에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 장로는 “재단은 이번 성금으로 밀가루와 분유 등을 북한에 지원한 뒤 후원자와 함께 방문해 결식어린이들에게 잘 분배되고 있는지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순절 기간 한국교회는 금식과 새벽기도 등 경건훈련을 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왔다.
이창교 목사는 “북한과의 관계가 언제쯤 좋아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어 감사하다”며 교우들이 한 끼 금식하며 모은 성금을 전달했다. 이 목사는 “앞으로도 북한 선교와 결식아동을 위한 여러 선교전략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2004년 10월 창립된 국제사랑재단은 중국과 캄보디아, 아프리카 등에 지부를 두고 미전도종족을 지원하고 있으며 소외 계층을 비롯한 북한동포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고통받는 北 어린이 위해 사랑을 나눠주세요… ‘지구촌 결식어린이 한 생명 살리기’ 공동 캠페인
입력 2016-03-23 1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