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항과 벚꽃을 테마로 화려하게 펼쳐지는 ‘제54회 진해군항제’가 다음 달 1일부터 10일까지 중원로터리를 비롯한 창원시 진해구 전역에서 개최된다.
‘꽃으로 전하는 희망, 군항을 울리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는 ‘해군사관학교 개교 70주년’ 의미까지 더해져 이충무공 추모대제, 문화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가 준비됐다. 해군사관학교와 진해기지사령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돼 관광객들도 군부대를 둘러볼 수 있다.
특히 진해군항제 최고의 명소인 경화역과 여좌천은 CNN 방송이 ‘한국에서 가 봐야할 아름다운 50곳’으로 선정한 바 있다.
밤에는 별빛과 불빛으로 단장한 벚꽃들이 더욱 화려한 자태를 드러낸다. 로망스다리 일대에는 루미나리에, 레이저쇼로 장식한 화려한 불빛 장관이 연출된다. 진해루 해상에서는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펼쳐진다.
축제기간 진해공설운동장에서는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을 기반으로 한 체리블라쏭·페스티벌도 선보인다.
하늘을 가로지르며 곡예를 펼치는 공군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의 에어쇼, 6·25 참전국 및 아시아 국가 국기 게양, 세계의 거리, 진해근대사 사진전시회, 진해구 풍물패 공연도 마련된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진해군항제 내달 1일 개막… 문화공연등 볼거리 풍성
입력 2016-03-23 2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