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은 죄와 구원에 명확한 대답 못줘… 오직 성경 만이 우리의 정답”

입력 2016-03-23 19:57

“소설 등 문학에선 실패하고 망가진 인간의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인문학은 인간의 문제에 깊이 공감하지만 죄와 구원의 문제에 명확한 대답을 주지 못합니다. 오직 ‘성경’ 만이 우리의 정답입니다.”

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 목사)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22일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극동방송 아트홀에서 개최한 ‘인문학 세미나’에서 한재욱(사진) 서울 강남비전교회 목사는 이같이 강조했다.

‘인문학을 하나님께 십자가로 가까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한 그는 “애플 설립자인 고 스티브 잡스 등의 영향으로 최근 인문학 열풍이 일어났고 인문학 도서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사람들은 ‘인간 안에 거인이 있다’는 인문학의 메시지에 열광하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 목사는 인간이 죄인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 없이 구원을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했음을 부인할 수 없는 현 시대에 우리는 인간의 개념부터 다시 정립해야 한다”며 “인문학에선 인간의 기원이나 존재에 대해 모호하게 이야기하지만 성경에선 진리의 문제를 명료하게 설명한다”고 말했다. 성경엔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이 예수님을 보낸 사건이 기록돼 있다는 것이다.

한 목사는 “우리는 하나님이 만드신 걸작품”이라며 “이 땅에 의미 없이 던져진 존재가 아니며 하나님의 선한 뜻이 있기에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리스천의 사명에 대해 한 목사는 “인문학에 열광하면서도 인공지능 시대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간의 고통은 오직 하나님의 빛으로만 해결할 수 있다”며 “이 땅에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선포하자”고 권면했다.

김아영 기자 cello08@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