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3월 24일] 주님이 준비하신 유월절

입력 2016-03-23 17:49 수정 2016-03-23 20:25

찬송 : ‘주 앞에 성찬 받기 위하여’ 227장 (통283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26장 20∼35절

말씀 : 혹 어떤 일로 마음이 흩어지고 산만해 졌다면 주님 앞에 예배를 통해서 마음을 하나님께 집중해야 합니다. 죽음을 앞두고 또 영적으로 우왕좌왕하는 제자들을 보면서 주님이 중심을 잃지 않고 마음을 지키신 것처럼 우리도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고 그 마지막의 시간을 보내고 계십니다.

20절에 예수님이 열두제자와 함께 앉으셨습니다. 최후의 만찬입니다. 그 마지막 식사 자리에서 예수님이 “너희 중에 한 사람이 나를 팔 것이다”라고 했을 때 제자들은 심히 근심했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그 말을 들으면서 제자들은 한사람씩 말합니다. “그 사람이 접니까?” 열두제자들이 한명씩 돌아가면서 자기냐고 질문을 합니다.(22절) 그중에 가룟 유다는 주님을 팔 생각이 있었고 그 기회를 찾고 있었습니다. 가룟 유다도 다른 제자들과 똑같이 “나는 아니지요?”라고 묻습니다. 그때 주님은 “네가 말하였도다” 하십니다. 다른 제자들은 그것이 무슨 말인지 모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룟 유다는 주님이 말씀하시는 의미를 알고 있었고 그는 그 자리를 뜨고 맙니다.

우리 공동체는 모두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그 마음이 오직 하나님 안에서 정리되어야 합니다. 만일 우리 마음이 헛된 것들로 어지럽다면 “주님의 이름으로 깨끗하고 단순하게 정리될 지어다”라고 기도하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 후 예수님은 성만찬예식을 합니다. 예수님이 성만찬을 하실 때 가룟 유다는 빠졌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 마지막 식사에 제가 빠지지 않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살과 피를 받으면서 혼란스러웠던 마음이 정리 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나의 살이다 나의 피다”라는 말씀이 우리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길 소원합니다.

그 다음 주님은 제자들과 찬미하면서 감람산으로 나아갑니다.(30절) 감람산은 예수님께서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는 자리였고 그 기도하는 자리는 주님이 팔리는 자리입니다. 그런데도 주님은 찬양하며 나아갔다 합니다. 우리가 어디로 가든지 주님을 찬양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은 “이제는 너희가 나를 버리리라”는 충격적인 말씀을 하십니다. 그때 베드로는 “다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주를 버리지 않겠습니다”라고 장담합니다. 베드로의 장담은 또 무너지고 맙니다. 우리는 장담하기보다 겸손히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할 것입니다. 제자들은 “내가 다시 살아나서 먼저 갈릴리로 갈 것이다”라는 말을 놓치고 있습니다. 혼란스럽고 두려운 마음 때문에 주님의 근본적인 말씀을 놓치고 살지 않기를 소원합니다.



기도 : 마지막까지 제자와 함께 하시는 주님! 우리와도 영원히 함께 하실 것을 믿습니다. 그 주님과 함께 어디든지 행복한 동행을 하는 우리 인생이 되게 하시고 주님의 고난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종필 목사(이천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