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과잉 우려에 움츠러들었던 건설사들이 봄 성수기를 맞이해 본격적으로 분양시장에 불을 지피는 모습이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15개 사업장에서 1만326가구가 공급된다. 지난주 3216가구와 비교하면 7110가구가 늘어난 물량이다.
주택 유형별로는 민간분양 아파트 9388가구, 공공임대 938가구로 수도권에서 3203가구, 지방은 7123가구를 분양한다.
다음 달에도 분양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부동산인포는 오는 4월 전국적으로 3만9241가구(임대 제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고 집계했다. 작년 같은 기간 3만8435가구에 비해 2% 늘어난 규모다. 광역시는 35.4%, 지방은 19.2%가 증가한 수치다. 다만 수도권은 9.16% 감소할 전망이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공급과잉 해소됐나… 봄 분양시장 기지개
입력 2016-03-23 1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