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대신(총회장 장종현 목사)은 22일 경기도 안양 새중앙교회에서 ‘나라와 민족의 위기 극복을 위한 미스바기도대성회’를 개최하고 동성애와 이슬람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500여명이 참석한 성회에서 유만석 수원명성교회 목사는 “한국사회에서 이슬람 문화의 유입과 동성애 확산현상이 급격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만약 목회자들이 방심해 기도로 교회를 지키지 않는다면 다음세대에겐 희망이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유 목사는 “한국사회가 돈에 눈이 어두워 할랄식품단지를 조성하고 이슬람 문화를 마구잡이로 받아들이려 하고 있다”면서 “서구사회의 사례를 볼 때 무슬림이 전 인구의 5∼10%만 돼도 큰 혼란에 빠진다. 한국교회가 지금 이슬람을 막아내지 못한다면 한국사회와 민족은 엄청난 혼란을 겪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사회에서 점점 확산되는 동성애 옹호문화는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파괴하고 가정과 사회의 윤리를 파괴시키고 있다”면서 “동성애라는 악한 문화에 노출돼 있는 우리의 자녀를 보호하기 위해서 엎드려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승 부총회장도 “한국교회는 동성애 확산,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 이슬람 문화 확산, 반기독교 세력의 확대 등으로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면서 “목회자들은 일제치하 한국교회가 독립운동을 했던 절박한 심정으로 나라와 민족을 깨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국가안보와 4·13총선, 동성결혼 합법화 저지와 차별금지법안 철폐, 이슬람 문화 확산 차단, 할랄식품단지 건립 반대 등을 위해 간구했다. 이날 김지연 약사와 고영일 변호사는 에이즈 등 동성애자들이 직면한 보건 상 문제점을 설명했다. 이어 동성애자의 부도덕한 성행위를 보호하며 크리스천의 신앙자유를 침해하는 차별금지법안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예장대신은 다음달 25일 강원도 고성에서 제2회 미스바기도회를 개최한다.
안양=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무슬림이 전 인구 5∼10%만 돼도 큰 혼란”… 예장대신, 미스바기도대성회
입력 2016-03-22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