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교회 이정익 목사 후임 박노훈 연세대 교수 내정

입력 2016-03-22 20:34

올해 은퇴하는 서울 신촌교회 이정익 목사의 후임으로 박노훈(46·사진) 연세대 교수가 내정됐다. 신촌교회는 최근 당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박 교수는 연세대 신학과, 서울신학대 신대원을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와 밴더빌트대에서 각각 신학석사와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내쉬빌연합교회에서 목회했으며 현재 서울 중앙교회(한기채 목사) 협동목사, 연세대 부교수와 교목을 맡고 있다.

교회 안팎에서 박 교수가 ‘다소 젊지 않느냐’는 의견도 나왔지만 교회 측은 성도의 60%가 40대 이하이고 이 목사도 46세에 부임했다며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고 밝혔다.

신촌교회 후임 목사 선정은 추천을 통해 진행했다. 총 11명을 추천받았는데 이 중 3명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다 박 교수가 최종 후보로 남았다. 남은 절차는 다음달 3일 열리는 신촌교회 임시 사무총회의 찬반 투표와 지방회 승인이다.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면 5월 29일 담임목사 이·취임식이 열릴 예정이다.

전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