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은퇴하는 서울 신촌교회 이정익 목사의 후임으로 박노훈(46·사진) 연세대 교수가 내정됐다. 신촌교회는 최근 당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박 교수는 연세대 신학과, 서울신학대 신대원을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와 밴더빌트대에서 각각 신학석사와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내쉬빌연합교회에서 목회했으며 현재 서울 중앙교회(한기채 목사) 협동목사, 연세대 부교수와 교목을 맡고 있다.
교회 안팎에서 박 교수가 ‘다소 젊지 않느냐’는 의견도 나왔지만 교회 측은 성도의 60%가 40대 이하이고 이 목사도 46세에 부임했다며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고 밝혔다.
신촌교회 후임 목사 선정은 추천을 통해 진행했다. 총 11명을 추천받았는데 이 중 3명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다 박 교수가 최종 후보로 남았다. 남은 절차는 다음달 3일 열리는 신촌교회 임시 사무총회의 찬반 투표와 지방회 승인이다.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면 5월 29일 담임목사 이·취임식이 열릴 예정이다.
전병선 기자
신촌교회 이정익 목사 후임 박노훈 연세대 교수 내정
입력 2016-03-22 2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