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백선생’ 새 제자들과 시즌2 오픈… 정준영·장동민·김국진·이종혁 합류

입력 2016-03-23 04:00
tvN ‘집밥 백선생2’가 쿡방계 전원일기를 꿈꾸며 새롭게 단장했다. 개그맨 김국진, 요리 연구가 백종원, 배우 이종혁, 개그맨 장동민(왼쪽부터)이 2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tvN 제공

대한민국에 집밥 열풍을 불러온 tvN ‘집밥 백선생’이 시즌2로 돌아왔다. 새로운 요리를 개발하기보다 다양한 요리법을 선보일 계획이다. ‘요리’라기보다 ‘손쉽게 해 먹을 수 있는 집밥’을 더욱 강조하겠다고 한다.

백종원은 2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집밥 백선생2’ 제작발표회에서 “저희 타이틀이 ‘집밥’이지만 어머니가 해주시는 손맛의 집밥이 아니라 요리 못 하는 분들이 집에서 해 먹는 밥을 말하는 것”이라며 “저는 요리 입문을 위한 안내자일 뿐”이라고 말했다. 또 “만능간장 같은 건 방송을 위해 준비한 게 아니라 촬영하다 어쩌다 나온 거다. 제가 그냥 해 먹던 게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에는 주제만 정해놓고 촬영장에서 레시피를 만들겠다고 했다. 레시피도 요리 입문자에 더욱 초점을 맞췄다. 요리 초보가 아니라면 실생활에서 한 번쯤 시도해 봤을 만한 메뉴들이 주로 나올 예정이다.

시즌2는 스튜디오부터 더욱 가정집 분위기를 냈다. 같이하는 제자들의 면면도 다양해졌다. 요리를 즐기고 잘하기로 소문난 가수 정준영과 개그맨 장동민, 냉장고는 물 마실 때만 연다는 개그맨 김국진, 요리 초보인 배우 이종혁이 함께한다. 제자들의 요리 도전기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쿡방의 범람에 대해 고민구 PD는 “아직 요리를 시작하지 않은 분들에게 의미 있는 정보를 줄 수 있다면 충분히 해볼 만하다. 집밥이라는 코드가 오래 갔으면 좋겠다. 쿡방계의 전원일기처럼 특별한 에피소드가 없더라도 보게 되는 프로그램이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첫 방송은 22일 오후 9시40분.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