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향후 6∼8주 사이에 5차 핵실험에 나설 수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2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 전문가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의회조사국(CRS)과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오랫동안 북한을 연구해온 래리 닉시 박사는 “위성사진 정황을 보면 향후 6주에서 8주 사이 북한이 5차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국제사회의 제재와 압박은 북한 측에 별다른 고려 사항이 아니며 중국이 최근 제안한 한반도 평화협정-비핵화 동시협상도 북한이 실제 핵무기를 실전 배치한 이후에나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핵무기를 보유하게 되면 김정은은 미·북 간 어떤 협상에서도 매우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北 6∼8주 사이 5차 핵실험”… RFA, 美 전문가 인용 보도
입력 2016-03-22 2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