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이슬람·차별금지법 저지를 위한 기독지도자 발기인대회’가 21일 서울 서초구 사평대로 더팔래스호텔에서 열렸다.
전용태(세계성시화운동본부 공동총재) 김승규(전 법무부장관) 장로가 마련한 이날 대회에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이영훈 대표회장과 이용규 전 대표회장, 한국교회연합(한교연) 조일래 대표회장과 양병희 전 대표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박무용 총회장, 부산 호산나교회 최홍준 원로목사, 웨스터민스터신학대학원대 정인찬 총장, 민족복음화운동본부 이태희 총재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채택하고 동성애 반대운동을 전개할 것과 이슬람 확산 저지 및 수쿠크법 및 할랄단지 철회, 차별금지법 폐기 등을 촉구하기로 결의했다. 또 4·13총선에 즈음해 다음달 3일을 ‘1000만명 서명주일’로 지키고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서명운동에는 한기총과 한교연,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 등도 참여키로 했다.
전 장로는 “동성애와 이슬람에 우호적인 법안, 기독교학교에서 기독교를 가르치면 처벌하는 법안들이 입법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대로 방치하면 교회는 불법집단이 되고 성경은 불온문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교회에는 국가를 살리고 법을 바로잡아야 할 의무가 있다”며 “이번 총선은 침몰해 가는 대한민국을 건질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
인사말을 전한 이영훈 대표회장은 “지금은 기독교인들이 하나 돼 동성애와 이슬람을 저지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조일래 대표회장은 “‘비둘기처럼 순결하고 뱀처럼 지혜로우라’고 당부하신 예수님 말씀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
“동성애·차별금지법 저지 마지막 골든타임” 기독지도자 발기인대회 개최
입력 2016-03-21 18:55 수정 2016-03-21 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