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속도 조기 개통”… 강원·경기 등 12개 지자체 공동대응 힘 모은다

입력 2016-03-21 21:13
강원도와 충북·경기도의 12개 자치단체가 평택∼삼척 간 동서고속도로 미개통 구간의 조기착공을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평택∼삼척 간 동서고속도로 추진협의회는 21일 영상회의를 열고 동서고속도로 잔여구간의 조기착공을 위한 공동발표문을 채택했다. 추진협의회는 강원도 동해·삼척·태백·영월·정선, 충북 충주·제천·단양·진천·음성, 경기도 평택·안성 등으로 구성돼 있다.

추진협의회는 공동발표문을 통해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시작된 동서고속도로는 총연장 250.4㎞ 가운데 평택∼제천 간 127㎞는 개통됐지만 제천∼삼척 구간은 기본계획조차 수립되지 않고 있다”며 “정부는 한반도의 동서를 연결하는 고속도로의 완성을 통해 국가 균형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각 당과 후보자는 이번 총선에서 동서고속도로 조기 추진을 공약사업에 반영하고, 정부는 고속도로 사전 예비타당성 조사용역을 조속히 시행하라”고 덧붙였다.

동서고속도로는 2008년 서평택IC∼충북 음성구간 57.9㎞가 개통된 데 이어 2013년 음성∼충북 충주구간 45.4㎞, 지난해 6월 충주∼제천구간 23.9㎞가 완공됐다. 그러나 제천∼삼척구간 123.2㎞는 답보상태에 빠져있다.

동해=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