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시대부터 오늘날까지 광진구의 역사를 총망라한 자료집이 나왔다.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 20년을 기념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구민과 함께 읽는 광진구의 역사’ 책자가 발행됐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전통시대부터 현대까지 분야별 변천사와 시대별 지방행정 및 변화상을 살펴봄으로써 지방자치에 대한 구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책을 발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책은 광진구의 연혁, 지리, 문화, 역사, 미래와 비전 등 총 5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연혁편에는 삼국·고려·조선시대의 지방제도와 서울의 모습, 일제강점기부터 정부수립 이후 서울의 확장과 광진구로 분구하기까지의 행정구역 변화상 등이 담겼다. 지리편은 생태공간 현황을 비롯한 자연환경과 인문환경을 확인할 수 있다. 문화편에서는 동국정문, 아차산성, 아차산 일대 보루군 등 주요 문화유산과 뚝섬·광나루 등 지명에 얽힌 설화 등이 실려 있다. 역사편에서는 조선시대 서거정, 정약용 등 문인들의 시와 정선의 그림 등에 묘사된 광나루의 모습을 담고 있다. 미래와 비전에서는 1995년 민선단체장 선출부터 현재까지 구 지방자치 현주소와 미래상을 제시하고 있다.
김재중 기자
광진구 역사 자료집 출간… 연혁·행정 변화상 등 기술
입력 2016-03-21 2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