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강남세브란스병원·안성 섬김의교회 ‘사랑의 의료선교봉사’

입력 2016-03-21 19:37

국제구호개발NGO 굿피플과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 안성 섬김의교회(이호영 목사)는 19일 경기도 안성시 공도로 공도중학교에서 ‘사랑의 의료선교봉사’ 활동을 펼쳤다(사진).

강남세브란스병원 의료봉사팀원 45명은 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임시 진료소에서 240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혈액·당뇨·혈압·방사선·초음파심전도 검사를 실시했다. 위장·관절염 환자에게는 진료 후 약을 처방했다. 어린이에겐 칫솔사용법과 충치예방을 위한 교육도 했다.

12년째 관절염으로 고생했다는 주민 김모(75·여)씨는 “무릎 염증을 제거해줘서 훨씬 상태가 좋아졌다”며 “무료 진료라고 해서 형식적인 검사일 줄 알았는데 성의 있게 치료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의료봉사팀장 심재용(45·가정의학과) 교수는 “진료소를 찾은 이들은 마을의 어르신과 이주 노동자들이 많았고, 대부분 당뇨나 고혈압, 관절염 환자들이었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미약하지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섬김의교회 이미용선교팀은 주민 11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이발 봉사를 했다. 이호영 목사는 “봉사팀 모두 웃음을 잃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참사랑을 실천했다”며 “이웃 섬김의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