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가 출신 외르겐센 덴마크 前 총리 별세

입력 2016-03-21 21:20

노동자 출신으로 덴마크를 이끌었던 앙케르 외르겐센(사진) 전 총리가 93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그가 소속했던 사회민주당이 2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밝혔다.

외르겐센은 부두 하역노조위원장 출신의 노동운동가로 1972년부터 1973년, 1975년부터 1982년까지 사민당 정부에서 두 차례 총리를 역임했다. 총리 관저 대신 노동자 아파트에 거주하는 등 소탈하고 겸손한 생활로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정건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