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줌 견과류 챙기세요

입력 2016-03-23 20:08

전 세계의 관심 속에 막을 내린 알파고(AlphaGo)와 이세돌9단의 바둑대결은 ‘세기의 대결’, ‘인간과 로봇의 대결’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비록 1승 밖에 거두지 못했지만 이세돌9단은 인간의 자존심을 지켰다는 평이다. 대국은 끝이 났지만 알파고와의 대결에서 ‘인간 승리’에 환호하며 ‘뇌 기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뇌는 신체 어느 기관보다 스트레스에 민감한 기관이다. 작은 자극에도 뇌세포는 파괴되거나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 스트레스에 민감한 뇌를 지켜주는 데는 한 줌의 견과류도 큰 역할을 한다. 견과류에는 스트레스를 억제하는 마그네슘 성분이 많기 때문이다. 견과류는 또 불포화 지방산과 비타민E 등이 풍부해 인지 능력을 향상시킨다. 비타민E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집중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인지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일지라도 과다하게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 견과류 역시 고열량이므로 하루 한 줌 정도의 분량을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

선명농수산은 구운 아몬드, 호두, 구운 캐슈넛과 같은 견과류를 하루섭취량인 25g씩 개별 포장,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혼합 견과 시리즈 선보이고 있다.

연어도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뇌 건강에 도움을 준다. 오메가-3가 주목받는 이유는 오메가-3의 대표적인 성분인 DHA 때문이다. DHA는 뇌의 시냅스를 이루는 주요 물질로 뇌신경 기능을 활성한이다. 실제로 기억력 증진과 뇌 기능 활성화에 도움이 돼 치매나 알츠하이머 환자, 학생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뇌에 좋은 단백질 식품으로 콩을 꼽는다. 콩은 지방이 적고 신경전달물질을 생성하는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특히, 콩 속의 레시틴 성분은 두뇌 회전에 도움을 줘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여준다. 또 기억력 감퇴를 예방하는 비타민B2, 뇌의 흥분을 억제하고 불안을 진정시켜 치매증상을 개선하는 칼슘을 함유하고 있다.

조규봉 기자 ck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