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개통되는 인천공항철도 영종역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환승할인이 안된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20일 인천공항철도에 따르면 영종역은 수도권통합요금제 대상에서 제외돼 서울역에서 청라역까지는 1850원이지만 영종대교를 건너 첫 번째 정거장인 영종역까지는 환승할인이 안되는 독립구간이라는 이유로 2750원을 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하늘도시와 공항신도시 통장들 중심으로 아파트 단지별 서명을 받은 결과 주민 8000명이 환승할인을 요구하는 서명에 동참했다.
김정헌 시의원은 “서명결과를 국토교통부와 인천시에 제출했다”며 “26일 영종역 개통시까지 환승할인이 적용되지 않을 경우 세종시 시위는 물론 천막농성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는 영종역∼운서역∼화물청사역∼인천공항역 등 영종도권역 정거장을 도심권으로 적용할 경우 결손에 대해 대책 마련이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영종역 할인 제외 주민들 ‘분통’
입력 2016-03-20 21:48 수정 2016-03-21 0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