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특급호텔들이 봄맞이 특선으로 일식을 내세우고 있다. 미쉐린 2스타를 초빙해 일본의 정통 정식 요리 등을 선보인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스시조’는 갓포 가이세키로 유명한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기온 사사키’ 오너 셰프 히로시 사사키를 초청해 24∼25일 오후 7시에 갈라 디너를 진행한다. 기온 사사키는 교토에서 예약하기 가장 힘든 레스토랑으로 유명하다. 2009년부터 6년간 미쉘린 2스타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1인 기준(이하 세금 봉사료 포함) 36만∼55만원.
롯데호텔서울 일식당 ‘모모야마’에선 29∼31일 도쿄 미쉘린 2스타 레스토랑인 ‘하마다야’의 미타 요시히로 총괄 셰프를 포함 총 3명의 셰프를 초청해 가이세키를 선보인다. 하마다야는 1912년에 개업한 정통 가이세키 요리 전문점으로 2015년 2스타를 받았다. 가격은 점심 15만원, 저녁 18만원, 갈라 디너 28만원이다.
가이세키는 에도시대부터 결혼식이나 연회, 손님접대 때 제공되던 정식요리다. 갓포 가이세키는 이자카야보다는 격식 있지만 가이세키보다는 무겁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손님의 취향에 맞는 음식을 만들어 한 가지씩 내어주는 고급 요리다.
이밖에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일식당 ‘만요’에서는 5월말까지 정통 가이세키부터 초밥, 튀김, 로바다야키 등 각기 다른 대표 메뉴를 내놓는 봄 특선 코스 요리 ‘봄의 맛 산책’을 선보인다. 가격은 코스 메뉴 8만5000원부터. 더팔래스호텔 서울은 일식당 ‘다봉’에서 봄에 가장 맛이 좋은 도미와 우럭 요리를 5월말까지 판매한다. 도미코스는 12만1000원, 우럭코스 9만7000원이다.김혜림 선임기자
특급호텔들 ‘정통 일식’ 봄맞이 특선 대결
입력 2016-03-21 1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