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공군 소령이 일본방위대학교에서 사상 처음으로 석·박사과정 졸업생 최우수상을 2번이나 수상했다.
공군은 20일 “김진웅(41·공군사관학교 47기) 소령이 올해 일본 방위대 박사과정을 졸업하며 최우수 성적을 거둔 사람에게 주는 ‘야마자키 상’을 두 번째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 소령은 2013년 3월 이 대학 석사과정을 마칠 때도 박사과정 졸업자들까지 제치고 ‘야마자키 상’을 받았다. 야마자키 상을 2번 받은 사람은 김 소령이 유일하다.
방위대는 일본 자위대 정예장교를 육성하는 학교다. 김 소령은 이 대학 입학 시 뛰어난 일본어 실력으로 외국 유학생으론 처음 일본어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전공을 시작했다. 또 만 3년 만에 전 과목 A학점을 받고, 역대 최단기간 내 박사학위를 받는 기록도 세웠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공군 현역 소령, 日 방위大 최고상 연속 수상
입력 2016-03-20 19:50 수정 2016-03-20 2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