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세탁기 누적 판매 47년간 1억5000만대 돌파

입력 2016-03-20 20:06
LG전자는 1969년 첫 국산 세탁기인 ‘백조’를 출시한 이후 지난달까지 47년간 세탁기 1억5000만대를 누적 판매했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가 판매한 세탁기 1억5000만대를 위로 쌓아 올리면 약 13만㎞ 높이다. 이는 지구 둘레의 3배가 넘고, 에베레스트의 1만5000배 높이에 달한다.

LG전자가 생산한 세탁기 절반 이상은 경남 창원에서 만들어졌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인도 베트남 태국 폴란드 브라질 멕시코 등 전 세계 9곳에서도 세탁기가 생산된다. 지난해 생산량을 기준으로 비교해 보면 드럼세탁기의 생산량이 일명 ‘통돌이’라고 불리는 전자동 세탁기보다 많았다. LG전자 측은 “1998년 세계 최초로 세탁통과 모터를 직접 연결한 ‘다이렉트 드라이브’ 기술을 적용했고 최근에는 드럼세탁기와 통돌이 세탁기를 결합한 ‘트윈워시’ 등을 선보이는 등 세탁 기술을 선도하며 세탁 문화를 만들어 왔다”고 말했다.김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