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아동학대 근절 위해 625억 투입 등 행정력 집중

입력 2016-03-20 20:32
경남도가 최근 잇따르고 있는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여성·아동안전지역연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폭력 근절 예방사업 확대 운영에 나선다.

경남도는 여성과 아동을 대상으로 한 폭력과 학교폭력에 강력 대처하는 등 사회적 약자의 인권보호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여성과 아동의 인권 보호를 위한 정책’을 강력 추진키로하는 한편 가난의 대물림 차단과 희망사다리를 놓기 위한 ‘빈곤아동 대책’도 마련했다.

도는 우선 도내 61만1250명의 아동 중 보호가 필요한 2206명의 아동학대 근절과 보호 대책으로 625억 원을 투입해 시설과 가정에서의 아동 보호 강화에 나선다.

또 도내 아동학대 예방 컨트롤타워 역할을 위해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도 아동학대예방위원회를 구성, 교육청과 경찰청 등 기관 간 협력체제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어린이집·유치원·초·중·고교 교직원과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의료인 등 아동학대 신고의무자에 대한 교육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아동·여성폭력 예방을 위해 18개 시·군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 협력을 강화해 찾아가는 5대 폭력예방 교육, 아동안전지도 제작 및 위험 환경 개선 등을 확대 운영한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