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각종 SOC(사회간접자본)사업이 청년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경북 SOC 청·량·제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경북 SOC 청(청년에게)·량(양질의 일자리를)·제(제공하자) 프로젝트’는 도에서 발주하는 도로 및 하천공사 사업에 청년일자리가 창출되도록 기업동참을 유도하는 게 목적이다.
직접 발로 뛰며 지역인재를 발굴하고 홍보함으로써 ‘더 많고·더 좋은’ 일자리가 생겨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도에서 발주하는 도로나 하천공사의 감리 및 설계용역업체 선정 시, 입찰에 참여하는 업체에 대해 지역청년 고용을 적극 권고할 계획이다. 또 응찰업체를 평가할 때도 지역청년 채용과 운영 정도를 함께 고려할 방침이다.
도는 이를 통해 청년일자리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일깨우고 ‘1사-1청년 더 채용하기’ 등 도의 청년취업정책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성숙시켜 나간다는 복안이다.
도는 올해 18개 지구에 대한 신규사업 발주가 계획돼 있어 ‘지역청년 권고제’를 통해 연내 20개 정도의 청년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SOC 분야와 관련한 양질의 청년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청년일자리 SOC 특공대’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SOC 특공대는 도로, 하천, 건축 등 SOC사업 부문별로 추진전담반을 구성하고 지역대학과 함께 인재를 발굴한다. 도내서 추진하는 SOC사업의 도급업체 본사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지역인재 채용을 독려할 계획이다.
최대진 경북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도내서 추진되는 각종 SOC사업이 청년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고민해 청년들에게 희망의 경북 SOC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동=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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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SOC 청·량·제’ 프로젝트 발진
입력 2016-03-20 20:34